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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사직서 낸 부장검사 다시 복귀...

박주성 대기자 | 기사입력 2024/03/19 [20:26]

공수처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사직서 낸 부장검사 다시 복귀...

박주성 대기자 | 입력 : 2024/03/19 [20:26]

사직서 낸 부장검사 다시 복귀... 공수처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 제공: 오마이뉴스

 

형사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보름 전 사직서를 제출했던 김선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1부장검사가 오는 20일 '공수처장 직무대행의 대행'으로 복귀한다. 그의 사직서가 아직 수리되지 않은 탓이다. 공수처 내부에서도 그가 직무대행을 하는 게 적절한지를 두고 여러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직서 낸 부장검사 다시 복귀... 공수처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

                                           사직서 낸 부장검사 다시 복귀... 공수처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 제공: 오마이뉴스

 

 

김선규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그는 앞서 지난 2월 서울중앙지방법원 2심 재판에서 검사 시절 작성한 구속영장청구의견서를 친구인 변호사에게 유출한 것(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 인정돼 벌금 2000만 원의 유죄를 선고받았다.

 

형사재판에서 유죄가 나온 후 스스로 사직서를 제출한 터라, 휴가 동안 사직서 수리는 예정된 수순이었다. 당시 휴가 때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을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수처 관계자는 "수리가 안 되는 게 가능한가요?"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공수처는 김진욱 처장(1월 20일 퇴임) → 여운국 차장(직무대행, 1월 28일 퇴임) → 김선규 수사1부장(직무대행의 대행)에 이어 송창진 수사2부장이 '직무대행의 대행의 대행'인 체제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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