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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파짓 포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백악관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을 환영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포착됐다. 취재진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숙청을 걱정하느냐’라고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우리는 저런 사람들을 가짜 뉴스라고 부른다(We call them the fake news)”라고 속삭이며 웃음을 지었다.
해당 질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과 관련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숙청 혹은 혁명처럼 보인다. 우리는 그것을 수용할 수 없다”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 때문에 극우 성향 지지층 사이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구속, 특검 수사 등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아니냐는 해석이 제기됐다. 기자의 질문도 이를 확인하려는 취지로 해석된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현장에서 해당 언급을 ‘가짜 뉴스’로 규정하며 발언을 부인하는 태도를 보였다. 기자가 거듭 ‘숙청’을 언급했지만, 그는 “좋은 회담이 될 것”, “위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는 말로 질문을 차단했다.
이미지 : 연합뉴스
이 장면은 인도 매체 ‘위온’이 26일(현지 시각) 공개한 영상에서 확인됐다. 영상 속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백악관 입구에서 이 대통령과 악수하며 반갑게 맞이했고, 기자의 질문 직후 귓속말을 건넸다. 이 대통령은 이를 듣고 가볍게 미소로 응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 변화에는 직전 진행된 한미 비서실장 간 면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국 도착 직후 수지 와일스 미 대통령 비서실장을 만나 약 40분간 회동했다. 강 실장은 당시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귓속말과 회담 발언에서 SNS 글과 다른 태도를 보인 배경에는 이 조율 과정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도 관련 질문을 받자 “분명 오해라고 생각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소동은 일부 극우 세력에서 음모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발생했으나, 양국 정상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됐고 불필요한 갈등으로 번지지는 않았다.라고 모빌리티t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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